빌리 아일리시와 007 No Time To Die

 빌리 아일리시의 'No Time To Die'가 2020년 1월경에 나왔을 때 노래를 듣고 빌리 아일리시만의 퇴폐적인 감성에 흠뻑 빠졌던 기억이 되살아나네요. 본드 영화 풍의 음악과 생각보다 잘 어우러져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빌리 아일리시의 곡과 함께 007 스펙터의 후속편이 개봉할 거라는 기대감을 주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2020년 4월에 개봉 예정이었는데요. 코로나 19로 인해 미뤄지고 미뤄져서 2021년 10월경에 개봉 예정이라고 합니다. 

 007 시리즈의 25편으로, 다니엘 크레이그가 복귀했다고 하네요. 피어스 브로스넌의 뒤를 이어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6번째 배우라고 알려져 있죠. 68년생인 그는 원래 은퇴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노쇠해가던 007시리즈를 다시 흥행하게 만든 주인공인 다니엘 크레이그를 소니가 내버려 둘 리가 없죠. 거액의 출연료를 제안하며 찍은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합니다.

 007 시리즈는 1962년부터 2021년까지 약 60년의 전통을 지닌 만큼 특별한 징크스가 있다고 하는데요. 역대 제임스 본드 배우들의 마지막 출연작은 매번 평가가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그러한 징크스 때문일까요? 아직 개봉은 하지 않았지만 개봉일이 예기치 않게 미뤄지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과연 올해 개봉하게 되는 '007 시리즈'는 오랜 전통을 깨게 될까요? 제작과정부터 각본가와 연출자가 교체되고 촬영 도중에도 다니엘 크레이그가 발목 상처를 입게 되는 각종 문제에 휩싸였던 이번 '007 시리즈'는 어떤 결실을 볼지 기대가 됩니다. 

 과연 '007시리즈'는 영화가 개봉되지 않았음에도 영국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던 빌리 아일리시의 No Time To Die의 운명과 함께하게 될까요? 개봉 전까지 빌리 아일리시의 노래를 들으며 '007 시리즈'를 함께 기다려 봅시다.

 

https://www.youtube.com/watch?v=BboMpayJomw

 

I should've known

난 알았어야 했어
I'd leave alone

혼자 떠나게 될 거였단 걸
Just goes to show

그냥 보여주기 바라
That the blood you bleed

네가 흘리는 그 피는  
Is just the blood you own

그저 네가 빚지고 있는 것이라는 걸
We were a pair

우린 하나였었지
But I saw you there

하지만 난 거기서 널 봤어
Too much to bear

견디기엔 너무 버거웠던
You were my life

너는 나의 인생이었어
But life is far away from fair

그러나 인생은 공평하지 않아
Was I stupid to love you?

널 사랑했던 난 바보였었나?
Was I reckless to help?

도와줬던 난 무모했었나?
Was it obvious to everybody else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미 확실한 것이었나
That I'd fallen for a lie

난 거짓말에 넘어갔었어
You were never on my side

너는 내 편이 아니었어
Fool me once, fool me twice

나를 한 번 속이고, 두 번 속이고
Are you death or paradise?

넌 나의 죽음인 거야 혹은 낙원인 거야?
Now you'll never see me cry

이제 넌 내가 우는 걸 절대 보지 못할 거야
There's just no time to die

죽을 시간조차 없으니
I let it burn

난 그게 타버리게 내버려 두었어
You're no longer my concern

넌 이제 내게 중요하지 않아
Faces from my past return

나의 과거를 마주 보고
Another lesson yet to learn

아직 배우지 않은 또 다른 교훈
That I'd fallen for a lie

난 너의 거짓말에 넘어갔었어
You were never on my side

넌 내 편이 아니었어
Fool me once, fool me twice

나를 한 번 속이고, 두 번 속이고
Are you death or paradise?

넌 나의 죽음인 거야 혹은 낙원인 거야?
Now you'll never see me cry

이제 넌 내가 우는 걸 절대 보지 못할 거야
There's just no time to die

죽을 시간조차 없으니
No time to die

죽을 시간이 없어
No time to die

죽을 시간이 없어
Fool me once, fool me twice

나를 한 번 속이고, 두 번 속이고

Are you death or paradise?

넌 나의 죽음인 거야 혹은 낙원인 거야?

Now you'll never see me cry

이제 넌 내가 우는 걸 절대 보지 못할 거야
There's just no time to die

죽을 시간조차 없으니